[경기중앙신문]
ㅇ 들쭉날쭉한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예산에 예술인 지원 우려
ㅇ 종교간 화합과 협력 증진을 위한 성지순례사업, 종단 간 네트워크 강화 필요성 제기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희선 의원은 제379회 정례회 1차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과 종교협력 사업의 예산 변동 문제를 지적하며,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경기도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의 최근 예산 변동 상황을 검토하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시군 보조사업(5:5 비율) 형태로 예산이 각각 50억 원과 40억 원으로 편성되었으나, 2023년부터는 도비 100%로 전환되면서 54억 원이 배정되었고, 2024년에는 27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예산 감소로 인한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예산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는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며, “안정적이고 일관된 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매년 공모사업에 재신청하는 예술인들의 비율을 분석해, 예술계의 수요를 반영한 정책 개선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조 의원은 ‘3대 종단 성지순례사업(종단별 6명씩 총 18명이 참여)’에 대해 “올해 처음 시행된 이탈리아 바티칸 성지순례 사업의 종교 화합 성과를 높게 평가한다”며, “사업이 중‧장기화되다 보면 종파 간의 불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종파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소통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조 의원은 “종교인이 함께 참여하는 성지순례는 독특한 관점과 내용적 차이가 있다”며, “결과보고와 사진 자료를 활용해, 경기도의 종교 간 소통과 화합의 중심 역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자료로 제작할 것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희선 의원은 “문화예술지원과 종교협력 사업은 경기도의 문화적 정체성을 높이고, 예술인과 종교 단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승원 기자 kimson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