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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묵시록'

기사승인 2024.04.10  09: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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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신문]

   
▲栗田 염필택 [시인,작가]

'봄의 묵시록'           栗田 염필택

 

사라져가는 벌 나비

생기 스러진 꽃송이

인류 문명 광란의 춤

뒤따라오는 장송곡

 

 

<시작 노트>

주말마다 시인은 바이크 라이딩을 즐기는데 라이딩하는 길가에 벚꽃길이 계속 이어져 사진을 찍다가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꽃은 이렇게 흐드러졌는데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벌 나비가 한 마리도 없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생명이 지구에 생겨난 이래 5번의 대 멸절은 소행성 충돌 등 외부 요인이었으나 스스로 환경을 파괴해서 자멸하는 최초의 6번째 생물종이 인류가 될 것만은 틀림없을 것이라는 몸서리쳐지는 암울한 미래가 보이는 듯하다.

 

▶ 핵폭탄보다 무서운 것이 환경오염이라고 한다. 핵폭탄은 사용을 안 하면 되지만 환경오염은 멈출 수 없는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 아인슈타인이 말하기를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3년 이내에 멸종한다고 했는데….

 

<프로필>

염필택: 경기 안산 출생. 수원에서 성장. 공주교대를 거쳐 협성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雅號로는 성장지 栗田(시, 수필)과, 출생지 陽村(시조)을 인용하여 사용하고 있음.

시, 시조, 수필 부문에 등단하였고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함.

시집 「살다 보니 사노라니」와 시조집 「바람의 속내」가 있으며, 동인지 <토방구리>, <꽃다리>, <옹이> 등에 참여함.

 

栗田 염필택 webmaster@ggjapp.com

<저작권자 © 경기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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